거실을 치웠다. 소파 위 옷을 옮기고, 테이블을 닦고, 바닥을 밀었다.
한 번 더 봤다. 쿠션 각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고쳤다.
삼십 분 남았을 때 물을 마시러 갔다가 화장실 문이 열려 있는 걸 봤다.
들어가 봤다. 세면대에 물때가 있었다. 변기 안쪽에 선이 있었다. 그리고 냄새가 났다. 매일 쓰는데 몰랐던 냄새였다.
손님은 거실에 앉아 있다가 한 번은 화장실에 간다. 현관은 들어올 때 반드시 지난다.
제일 많이 치운 데가 제일 안 보는 데였다.